종합

인천교구 환경사목부, 일일 환경사목연수 실시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1-08-17 수정일 2021-08-17 발행일 2021-08-22 제 3258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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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목 이렇게…” 실습 나선 신학생들
‘3無 실천’ 중심으로 교육

인천교구 사회사목국(국장 정성일 신부) 환경사목부는 8월 13일 답동 사회사목센터에서 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생 3명을 대상으로 ‘일일 환경사목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환경사목연수는 환경사목부 주요 사업 소개, 기후위기와 대응 및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교육, 자원순환을 위한 재활용 분리배출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환경오염을 막고 자원순환에 도움을 주는 분리배출 실습을 통해 플라스틱을 재질별로 10여 가지로 구분하고 분리배출의 완성도를 높여 수거업체가 세부 재질별로 수거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인천교구는 교구장 정신철 주교가 지난 6월 3일 발표한 ‘환경 보호를 위한 교구장 사목서한’에 따라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자원낭비 없애기 ▲음식물쓰레기 없애기 등 ‘3無 실천’을 제안했다. 이번 신학생 환경사목연수도 ‘3무 실천’의 구체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연수를 마친 신학생들은 그동안 얼마나 편리한 방식으로 살아왔는지 실감하고 결국 그것이 더 불편한 삶을 초래한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성일 신부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강의 중 신학생들로부터 ‘생태환경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지구를 회복시키는 데에는 그 힘이 너무 미약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받고 “3년 뒤면 여러분들은 사제가 돼 본당에서 사목하게 될 텐데 본당 신자들에게 지구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면 여러분의 힘은 결코 미약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