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월간 시」로 등단해 수필가의 길을 걸어온 이순아(도미니카) 작가는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하고 늘 그리스도와 대화하며 사람과 자연을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낼 때, 나는 가장 행복한 인간이 된다”고 말한다. 수많은 영성수필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전해온 그는 「은총의 삶」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가족을 향한 사랑, 나눔을 실천했던 아름다운 현장을 담았다.
절두산순교성지에서 경험한 감동적인 미사부터 시작해 기도를 하며 예수님과 나눈 이야기, 가족과 함께 기도하며 겪었던 일화 등 책으로 엮은 일상적이고 소박한 이야기들은 세상 안에서 성화의 길을 걷고 있는 평신도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