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새 책] 「깊고 다정한 만남」

민경화 기자
입력일 2021-06-15 수정일 2021-06-15 발행일 2021-06-20 제 3250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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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라프랑스 신부 지음/조안나 옮김/408쪽/1만8000원/바오로딸 
프랑스에서 피정지도자로 사목하고 있는 장 라프랑스 신부가 쓴 이 책은 먼저 다가와 말을 건네시는 하느님을 발견해 가는 여정인 기도에 대해 다룬다. 구원의 여정을 따라 전개되는 책은 먼저 인간에게 말을 건네시는 하느님에 대해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구원의 길로 초대받은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과 함께 구원의 길을 걸을 수 있는지 설명한다. 3장에서는 구원을 실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가 우리에게 베풀어진 세례성사와 성체성사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삼위일체의 신비에 초대됐는지 깨닫도록 돕는다.

마지막 장에서는 하느님의 초대를 받은 인간이 어떻게 인간과 하느님의 대화의 신비에 응답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여기서는 지성이나 감성으로 기도하기보다 하느님 앞에서 마음 털어놓기, 그리스도의 마음과 일치해 ‘주님의 기도’ 한 마디 한 마디 묵상하기 등 구체적인 기도 체험으로 이끄는 방법을 소개한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