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사이버성경학교 특별 이벤트 큰 호응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1-01-05 수정일 2021-01-05 발행일 2021-01-10 제 3227호 1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새해에도 말씀과 함께” 온라인 성경 공부 열기 ‘후끈’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시공간 제약 없이 수강
다양한 과정·과목 마련

사이버성경학교의 마태오복음서 강의 촬영 현장. 사이버성경학교 제공

시간적·공간적 제약 때문에 성경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성경 말씀을 접할 수 있는 교구 사이버성경학교가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새해 온라인 말씀 공부의 불을 지피고 있다.

이벤트는 ‘은총 선물’과 ‘축복 나눔’ 두 가지로 준비됐다. 은총 선물은 한 과목 수강료로 두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다. 수강은 희망하는 모든 이에게 열려있으며, 1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축복 나눔은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을 주제로 진행되는 수강 소감 및 말씀 체험 수기 공모다. 접수 기간은 2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성경학교 홈페이지(cyberbible.casuwon.or.kr) ‘은총 선물-사이버 성경 공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느님을 만나는 또 하나의 세상’을 표방하는 사이버성경학교는 지난해 3월 대대적인 개편으로 신자들 눈높이에 맞춰 언제 어디서나 말씀을 듣고 보고 쓸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다. 사용자 중심의 접근성과 용이성에 중점을 둔 작업으로 신자들이 하느님 말씀을 배우고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요청에 대한 응답이었다.

개편 작업을 통해 학기제 등록이 수시 등록, 수시 수강으로 바뀌었다. 수강자 개인이 필요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단계적 장기계획, 또는 단기간 복수 수강도 가능해졌다. 새롭게 단과 강의도 신설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본당 성경학교 개강이 계속 취소되는 가운데 이런 개편 작업은 말씀 공부에 관심을 두는 신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많은 신자의 문의와 수강 신청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사이버성경학교는 특히 지난해 2학기에 희망하는 본당에 한해 봉사자가 파견돼 진행됐던 성경 공부반을 사이버성경학교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731명이 성경 공부를 했고 94.5%에 해당하는 690여 명이 수료했다. 온라인 성경공부의 장점이 입증된 것이다.

2013년 시작된 사이버성경학교는 첫걸음과정과 일반과정 교과과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여정」(생활성서사) 시리즈와 함께 사이버 공간의 특징을 살려 운영하고 있다. 수강자들은 종교와 지역을 초월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신청하고 있다. 가입 회원은 1만100여 명이며, 수강자는 1만6000여 명이다.

사이버성경학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의 시기를 ‘은총 선물-사이버 성경공부’를 통해 말씀의 위로와 함께 신앙생활의 기쁨을 얻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31-360-7635, 010-7470-7966 제2대리구 복음화2국 성경사목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