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종교인평화회의, 한빛원전 3·4호기 재가동 우려 성명 발표

우세민 기자
입력일 2020-11-12 수정일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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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있는 자세로 안전한 정책 결정 촉구”

한빛원자력발전소 전경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원행 스님)가 최근 결함이 발견된 후 가동 중지된 전남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 3·4호기 재가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을 11월 12일 발표했다. 성명을 통해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정부에 “책임 있는 자세로 숙고하여 모두에게 안전한 정책 결정”을 촉구했다.

성명은 “극소량의 방사선 물질이 유출되어도 인근 주민과 국가 전체에 끼치는 해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1986년, 건설 초기부터 문제가 됐던 부실공사 논란과 이미 발견된 200개에 이르는 3·4호기의 균열에 이어 최근에는 5호기까지도 중대한 결함이 드러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어 “이웃한 일본 후쿠시마의 교훈을 상기할 것을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촉구”한다며 “정부의 탈핵 정책은 본시 원주인인 미래 세대에게 이 땅을 온전히 돌려줄 현세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