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주대교구 ‘특별 전교의 해’ 슬로건 선정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20-11-03 수정일 2020-11-04 발행일 2020-11-08 제 3218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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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세상에 기쁨과 희망을~” 전하겠습니다
2022년까지 3년간 지낼 것
공모부터 심사·선정까지 교구민들 직접 참여해 결정

광주대교구는 10월 31일 ‘교구 3개년 특별 전교의 해’ 슬로건 공모전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지친 세상에 기쁨과 희망을~”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슬로건 공모전은 교구가 2020~2022년 3년을 특별 전교의 해로 지내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특히 교구민들이 직접 참여할 뿐만 아니라 심사와 선정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그 의미를 더했다.

교구는 지난 2019년 10월 31일 임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 ‘특별 전교의 달’ 폐막미사 중 베네딕토 15세 교황 교서 「가장 위대한 임무」(Maximum Illud) 반포 100주년을 맞아 2020~2022년 3년 동안을 교구 3개년 특별 전교의 해로 지낼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에 따라 교구 3개년 특별 전교의 해 기획위원회는 지난 9월과 10월 교구민을 대상으로 3개년 특별 전교의 해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해 교구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슬로건을 공모, 총 11개 작품을 선정했다.

교구는 특히 선정된 작품 11개 중, 최종 선정작을 교구민들이 직접 선정하기로 결정하고 10월 22~28일 온라인 투표를 통해 대상 1개, 우수상 3개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는 기획위원회(40%), 본당 판정단 및 온라인 투표(60%)를 통해 이뤄졌다.

대상에 선정된 정관숙(마리아·광주 두암동본당)씨의 “지친 세상에 기쁨과 희망을~”은 코로나19 시대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말고 복음을 전하며 살자는 뜻을 담았다.

우수상에는 ‘주님과 함께 세상 속으로!’(이상훈 신부·파트리치오·광주 두암동본당 보좌), ‘희망 안에서, 세상 속으로’(김인옥 수녀·안젤라·사랑의 씨튼수녀회), ‘꿈꾸라 빛고을 공동체’(최하은·올림피아다·광주 치평동본당)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구장 명의 상장과 상금 100만 원, 우수상 3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만 원씩이 각각 수여됐다.

시상식은 11월 3일 오전 10시30분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열린 교구 추계 사제연수 미사 중 거행됐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