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신부는 생전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지혜의 씨앗을 뿌려라’, ‘꿈을 품으라’, ‘성취를 믿으라’, ‘말을 다스리라’, ‘습관을 길들이라’,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7가지 무지개 원리를 강조했다.
김상인 신부는 이 7가지 가치를 바탕으로 ‘긍정이 낳은 힘’, ‘믿는 대로’, ‘지혜의 맥’, ‘귀한 말씨’, ‘희망의 샘’, ‘감사의 기적’, ‘행복의 숨결’이라는 주제로 나눠 책을 구성했다. 특히 이 책은 차 신부 인터뷰나 저서에서 글을 발췌하고 각 주제에 맞게 배치해 차 신부가 전했던 메시지를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차 신부가 남긴 글을 분석하고 기록들을 살펴보며 김 신부는 “차 신부가 품었던 생각과 그가 남긴 많은 말들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임을 강하게 느꼈다”고 전한다.
각박한 현실 때문에 꿈과 희망 없이 살고 있는 이들에게 차 신부는 “잃어버린 희망을 다시 찾아야 한다”며 “희망을 부르면, 희망은 내게 온다”고 조언한다.
또한 주님 은총 속에서 신바람 나는 신앙을 모든 사람들이 가질 수 있도록 차 신부가 노력했던 흔적들도 책 안에 담겼다. “뜨거운 신앙, 요지부동 신앙, 신바람 난 신앙, 깨어있는 신앙을 점화하고 싶었다”는 말을 남겼던 차 신부는 여러 저서를 통해 진짜 신앙이 무엇인지 나누고자 했다.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도 제시한다. 차 신부는 “행복한 사람은 미래를 위해 살지 않고 지금 여기가 행복의 장소임을 아는 사람이다”라며 “걸레질을 하는 순간, 설거지를 하는 순간 등 매일매일 경험하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이 행복의 계기임을 잊지 말자”고 전했다.
김 신부는 책을 마무리하며 ‘가슴속에 살아 있는 차동엽 신부’를 이렇게 정의했다. “차 신부는 사랑으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알려주고 싶어 했고, 그 희망과 행복으로 사람들이 사랑을 실천하길 원했습니다. 그 사랑 속에서 그는 진정 행복한 사람이었고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 사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