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짧게 느낄만큼 활기찬 신앙생활 체험” “신부님 강론 들으며 힘든 마음 다잡았죠”
‘한 번 뿌려진 씨앗은 언젠가는 싹을 틔운다.’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가 여러 차례 강조한 말이다.
통계 수치는 연도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 20대 초반 청년 영세자 가운데 90% 가까이가 군대에 와서 천주교를 처음 접하고 세례를 받고 있다.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5~6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예비신자 교리 후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많은 청년들을 가톨릭 신앙으로 이끈다는 긍정적 의미와 함께 세례 후 냉담하는 비율이 높다는 우려도 동시에 낳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단 한 명의 군인에게라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려야 하고 이를 위한 군종신부들의 노고는 결코 헛되지 않다는 사실이다. 군인 주일(10월 4일)을 맞아 군에서 세례 받고 전역 후에도 신앙생활에 열심인 두 청년을 만났다.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박지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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