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총성 세 발이 울려 퍼졌다.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가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을 쏜 것이다. 하얼빈 하늘에 울려 퍼진 이 총성은 한민족 저항정신과 독립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기록된다.
소설가 유홍종(베르나르도)이 쓴「하얼빈 리포트」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 소설은 대한의군 특전사 지휘관인 안중근 참모중장이 우리 민족 주적 리스트 첫 번째에 올랐던 일본 초대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타격하기 위한 작전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특히 저자는 최근 개방된 러시아 역사문서들에서 발굴된 안중근 관련 자료들을 참고, 더욱 사실적으로 하얼빈 작전을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