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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교부들의 성경 주해 구약성경6-욥기」

민경화 기자
입력일 2020-04-07 수정일 2020-04-07 발행일 2020-04-12 제 3190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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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오 시모네티·마르코 콘티 엮음/토머스 C. 오든 책임편집/민제영 옮김/3만7000원/분도출판사 
기원전 5세기경에 쓰인 욥기는 한 의인의 드라마를 보여 준다. 재산과 건강, 아들과 딸들을 잃고 죽음의 문턱에 선 욥. 그러나 그는 하느님을 저주하거나 자신이 죄를 지었다는 생각을 인정하지 않는다.

희망을 잃지도 않고 하느님을 저주하지도 않지만 욥은 왜 자신이 그런 재앙으로 고통을 받아야만 하는지 의아해한다. 욥기를 쓴 익명의 저자는 이해할 수 없는 하느님의 행동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결정하는 모든 것을 겸손하고 용감하게 받아들이라고 초대한다. 또한 단순하고 곧으며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악을 피하는 욥의 모습은 신앙인들에게 좋은 모범이 된다. 교부들의 성경 주해 구약성경 여섯 번째 책은 욥기의 해석을 다루고 있다. 고대 교회의 원천을 길어 올린 위대한 지혜의 향연을 책을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