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2020 신년미사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0-01-07 수정일 2020-01-07 발행일 2020-01-12 제 3178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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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소통·참여·쇄신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주교단과 사제단, 각 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례한 교구 신년미사가 1월 2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되고 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소통과 참여, 쇄신의 복음적 가치를 지향하는 새로운 방법과 새로운 선교, 신앙의 기쁨, 젊은이와 함께하는 교구 정책은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1월 2일 오전 10시30분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열린 신년미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에 따른 구체적 내용을 실현하기 위해 개편된 새 대리구제로 통합사목과 지구 중심 사목을 통해 본당 공동체를 활성화하며 세대와 계층이 소통하는 유기적 협력 관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또 “올해는 지난해 시작한 주교 사목 방문을 60개 본당으로 확대하고 주교들이 백성들 목소리를 듣고 위로하며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 주교는 이날 강론을 통해 교구가 추진하는 올해 계획을 나누고 공유했다. 이날 미사에는 총대리 이성효 주교, 교구장 대리 문희종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과 사제단, 수도자, 각 단체장, 본당 총회장 등 10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에 따르면 제1대리구는 통합 사목과 지구 중심 사목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가정·노인·생명 사목의 강화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할 전망이다.

이로써 통합사목 즉 유기적 협력사목을 통한 지구 중심 사목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고등부 주일학교 활성화를 위한 전담팀도 구성해서 시대 변화에 따른 지구 중심 대책을 수립하고 그 변화 방향을 모색한다.

제2대리구는 대리구와 지구, 본당 간 유기적 협력 사목을 위해 사제들의 원활한 사목활동을 지원하고 본당 수도자들을 위해서도 적극적 지원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평신도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한 지구대표 총회장 간담회로 본당 간 교류를 증진하고 전국 교구 중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사이버 성경학교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하고 개편할 전망이다.

사목연구소는 지난해에 이어 주교 사목방문을 위한 신자 신앙생활 현황 조사 및 분석을 지속해 나가며 사목 정보와 소통 체계 구축을 위해 각 본당서 실시하는 다양한 사목 정보들을 수집하고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각 본당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구가 계발한 사목 자료 및 프로그램을 일선 사목자와 봉사자들이 이용하도록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각 부서도 다양한 사목을 준비한다. 원로사목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기획되며, 여자 수도 성소자 모임 업무도 진행돼 거시적 차원에서의 성소 계발 활성화가 도모될 예정이다. 아울러 각 본당 환경분과 설립이 가속화되며, 교회 밖 청소년 범죄자들의 인성 교육 및 상담과 범죄 예방 교육을 위한 교구 교정센터도 준비된다. 사회교리 평신도 활동가 양성과 가톨릭 청소년 노동 권리 교육 등도 추진된다.

미사 중 열린 신년하례식에서는 사제단 대표 서경천 신부(제2대리구 분당성요한 제3보좌), 윤 레지나 수녀(교구 전교수녀연합회장), 수원평신도사도직협의회 정태경 회장을 비롯한 어린이, 장애인, 해외 이주민 등 공동체 각계 대표들이 이용훈 주교, 이성효 주교, 문희종 주교와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