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해외선교사교육협, 해외선교사 귀국프로그램 열어

최용택 기자
입력일 2019-10-22 수정일 2019-10-22 발행일 2019-10-27 제 3167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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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해외선교사교육협의회(회장 오기백 신부, 이하 교육협의회)가 10월 14~18일 서울 돈암동 골롬반선교센터에서 제6차 해외선교사 귀국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해외선교사 귀국프로그램은 해외선교를 마치고 돌아온 선교사를 대상으로 선교경험을 나누고 귀국 후 한국사회 재적응을 돕는 교육이다. 올해 교육에는 6명의 귀국 해외선교사들이 참가해 다른 문화 안에서 살아온 선교생활을 돌아보고, 새롭게 만난 하느님에 대해 나누며 성찰과 치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협의회 회장 오기백 신부는 18일 봉헌된 파견미사 강론에서 “해외 선교사들은 한국의 신자들이 체험할 수 없는 큰 선물을 가지고 돌아온 것”이라면서 “항상 하느님께 의지하며 자신을 봉헌하는 삶을 살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파견미사에서 하느님의 말씀과 말씀의 씨앗으로 성장하는 교회를 각각 상징하는 성경과 화분을 봉헌했다.

28년여 동안 필리핀과 홍콩, 미얀마 등지에서 평신도 선교사로 활동한 장은열(골룸바·62·서울 신월동본당) 선교사는 “건강 때문에 귀국하게 돼 다시는 해외선교사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상실감에 크게 낙담했는데, 이번 귀국프로그램을 통해 ‘내어 놓음’의 의미를 깨닫고 새로 시작할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