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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사무엘기 하권」

민경화 기자
입력일 2019-09-30 수정일 2019-10-01 발행일 2019-10-06 제 3164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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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화 지음/316쪽/2만 원/바오로딸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필리 3,8)을 얻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사명 중 하나다. 따라서 제2차 바티칸공의회 교부들은 교회의 책임자들에게 ‘교회의 자녀들이 성경과 친숙해지고 그 정신에 젖을 수 있도록, 제 때에 필요하고도 충분한 해석을 갖춘 성경 번역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한님성서연구소와 바오로딸출판사도 손을 잡고 신구약성경 전체를 총체적으로 다룬 주석서를 펴내는 일에 힘을 모았다. 이사야서, 에제키엘서, 신명기, 시편, 사무엘기에 이르기까지 총 9권에 걸쳐 ‘거룩한 독서를 위한 성경 주해’ 총서를 펴낸 한님성서연구소와 바오로딸출판사는 열 번째 책으로 「사무엘기 하권」을 선보인다.

「사무엘기 하권」은 성경 주해서는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일반 신자들도 부담 없이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쉽게 풀이한 책이다. 사울의 죽음으로 끝을 맺은 상권에 이어 하권에서는 다윗의 왕권에 초점을 둔다. 다윗의 왕권 수립 및 강화, 다윗 왕권의 쇠퇴와 회복, 다윗 통치에 대한 후기로 구성된 책은 주님에 대한 순종과 불순종, 사람들 간의 사랑과 증오 등 그 시대 사람들의 민낯을 보여주며 오늘날 신앙인들에게 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