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교구 문화홍보국장·대변인…서울대교구 1년 5개월만에 새 보좌주교 맞아
최광희(마태오) 신부가 7월 8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다.
레오 14세 교황은 7월 8일 오후 7시(로마 현지시간 정오) 서울대교구 최광희 신부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Auxiliary Bishop of the Archdiocese of Seoul)이자 엘레판타리아 디 마우리타니아(Elefantaria di Mauritania) 명의 주교로 임명했다. 이 내용은 같은 시간 교황청 공식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에 발표됐다.
최광희 주교는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4년 7월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묵동·신사동본당 보좌를 거쳐 해외유학을 떠나 2012년 교황청립 그레고리안 대학교 성서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가톨릭 청년성서모임 담당 사제로 사목했다.
2021년부터 2년간 성 엥베르 센터 부센터장을 역임했으며, 2023년 2월부터 현재까지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겸 홍보위원회 총무를 맡아 왔다. 2024년 9월부터는 서울대교구 대변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최 주교는 현재 한국 주교단 가운데 최연소 주교다.
서울대교구는 2024년 2월 이경상(바오로) 주교에 이어 1년 5개월 만에 새 보좌주교를 맞이했다. 최 주교 임명으로 서울대교구는 모두 4명의 보좌주교를 두게 됐다.
최 주교는 임명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일 오후 7시30분 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를 예방한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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