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동정

전진상의원·복지관, 제19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

박주현
입력일 2025-05-23 10:40:57 수정일 2025-05-23 10:40:57 발행일 2025-06-01 제 3444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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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6월 12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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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전·진·상복지관 유송자 관장, 전·진·상의원 배현정 원장. 김영자 간호사, 최소희 약사, 강귀엽 간호사, 최혜영 사회복지사 등 전·진·상의원·복지관 관계자들이 2024년 8월 서울 시흥동 전·진·상의원, 약국,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건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니정재단 제공

전·진·상의원(원장 배현정)과 전·진·상복지관(관장 유송자 아기 예수의 데레사)이 제19회 ‘포니정 혁신상’을 수상한다. 포니정재단(이사장 정몽규)은 전·진·상의원·복지관이 설립 이래 반세기 동안 의료 지원사업, 아동·청소년 장학 및 생계 지원, 자원봉사자 양성 등 지역사회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외 이웃에게 인간다운 삶을 제공하는 데 온전히 헌신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6월 12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다.

국제가톨릭형제회(Association Fraternelle Internationale, 이하 AFI) 회원들이 운영하는 전·진·상의원·복지관은 사회복지 시스템이 미비했던 1975년 고(故)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의 권유로 서울 시흥동에서 무료 진료소와 약국을 열며 시작됐다.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 진료부터 형편이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와 생계비 지원, 무료 유치원과 공부방 운영 등 진료를 넘어 소외된 이웃의 삶 전반을 돌보는 종합복지기관으로 성장했다. 1998년에는 가정 호스피스를 시작하고 2008년에는 서울시 최초의 호스피스 전문 완화의료기관을 개원했다. 벨기에 출신 배현정(Marie-Helene Brasseur) 원장과 최소희(데레사) 약사, 사회복지사 유송자 관장이 처음부터 함께하고 있다.

포니정재단은 2006년 포니정 혁신상을 제정하고, 혁신적 사고와 업적으로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거나 본보기가 된 개인·단체를 매해 선정해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