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구 드망즈갤러리, 오세기 작가 ‘소명’ 주제 전시 열어

황혜원
입력일 2025-05-21 09:43:48 수정일 2025-05-21 09:43:48 발행일 2025-05-25 제 3443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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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기 작가, “깊은 어둠일수록 ‘별’ 빛나듯, 모두 각자의 ‘소명’ 생각하며 하느님께 나아가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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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기 작가 <섭리>

오세기(토마스) 작가의 ‘내안의 별자리-소명’ 전시가 대구대교구 주교좌범어대성당 드망즈갤러리 제1전시실에서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전시에서 공개하는 <선지자>, <섭리>, <세라핌>, <미카엘 대천사> 등 3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마음속 신앙을 표현했다. 대부분의 성화가 사실적으로 묘사된 것과 달리 예수님과 성모님을 추상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가톨릭신자로서 작가의 ‘소명’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작가는 “어느 날 강론에서 ‘만약 주님께서 내가 누구인지 물으신다면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전시 주제를 떠올렸다”며 “평소 관심사인 우주와 별자리에 ‘소명’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깊은 어둠일수록 별이 밝고 아름답게 빛나듯이, 신앙생활을 이어나가는 것이 때론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모두가 각자의 소명을 생각하며 하느님께 가까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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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기 작가 <선지자>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