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문제는…?] 하느님은 時空(시공)을 초월

解答者 申相祚(대구바오로수녀원 지도신부)
입력일 2023-12-12 14:49:55 수정일 2023-12-27 09:29:23 발행일 1969-12-07 제 696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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質疑(질의)·相談(상담) 歡迎(환영)

알고 싶은 敎理, 풀 수없는 人生問題, 敎會 內外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問題意識뿐만 아니라 日常生活全般에 걸친 여러 가지 의문점 등 넓은 범위에 걸친 質疑·相談·對話를 수시로 환영합니다. 解答은 問題內容에 따라 斯界의 人士에게 부탁드립니다. 투고시엔 주소 성명을 밝히되 紙上엔 익명으로 할 수 있읍니다.

【문 1】 무소부재(無所不在)는 천주의 적극적 품성의 하나, 무시무종(無始無終)은 소극적 품성의 하나, 이와 같이 대구(對句)로 맞춰서 전부 말씀해 주십시요.

【문 2】 바오로 신학(꼬린토 15·44 참조)에서는 백일승천(白日昇天=육체부활)과 부합되지 않는 것 같은데,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문 3】 축일표에 별표(※)로 표시한 「교중미사」의 뜻. (서울K生)

【답 1】 하느님의 무소부재와 무시무종에 대한 관념을 대구로 맞춰서 말씀드리자면 공간과 시간이라는 범주를 초월하는 관념이라 할까요.

【답 2】 자연적 육신으로써 뿌리어지고 영신적 육신으로 부활하리라』 동물적인 육신도 영양섭취와 생식의 本能에 따르지만 영신적인 육신은 그런 것이 없읍니다. 즉 부활한 인간은 그 본성의 하나인 육신이 부활로써 소멸되지 않고 다만 그 육신이 영혼이 누리는 영광의 생활에 적응합니다. 즉 육신은 영혼의 도구로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영혼의 存在양식이 다르면 육신의 存在양식도 다르게 됩니다. 신학자들은 부활할 때 지상에 있었던 육신이 분해해서 육신으로는 아무것도 남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어떻게 먼저의 육신이 되는가 의심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이것을 하느님의 전능에 맡기고 있읍니다. 다만 말할 수 있는 것은 영혼은 인간의 形相이고 이 영혼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죽는 자와 부활한 자와의 同一性은 첫째 영혼에 의합니다. 實體的 形相인 영혼이 육신에 存在를 주는 것입니다.

【답 3】 교중미사라고 하는 것은 본당신부가 그 소속 본당신자들을 위하여 그 표시있는 날 드려주는 미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解答者 申相祚(대구바오로수녀원 지도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