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성당 안의 것 한국적 감정 담북 실은 십자가의 「受苦(수고)」강조된
○…지개를 진 그리스도, 높이 6 「피트」나 되는 십자가상(銅製)이 지개를 지고 있어, 십자가의 「심보리즘」을 뼈저리게 말해주고 있다. 지개는 우리 주변에서 많이 없어지고 있는 감이 있지만, 아직도 농촌생활엔 그림자처럼 따르고 있는 만큼, 십자가의 수고를 강력히 설며하여준다.
○‥화제의 제대 장치는 경기도 파주리 미2사단 영내 성당(1965년 12월 준공) 안인데 지금은 부속 유치원도 있는 2백50명의 본당이지만 정식본당이 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성당의 와관(外觀)도 정문 위에 큰 성모상과 종탑 위엔 십자가도 치솟고 있어 한눈에 가톨릭 성당임을 드러내고 있다. ○…6·25때 피난길에 소중한 가재 도구, 아니 생명을 이어줄 피난짐을 지개에 담고, 공산당의 불통을 피난했었다는 의미를 담은 이 본당의 완공까지 5개 성상을 겪었다고 하니 그 뒤에 숨은 이야기도 적지 않을듯, 어떻든 지개를 진 그리스도로 세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