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反共(반공) 犧牲者(희생자) 顯揚碑(현양비) 除幕(제막)

입력일 2022-01-20 16:27:43 수정일 2022-01-20 16:27:43 발행일 1961-10-08 제 298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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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位 殉敎神父 永福도 빌어

【大田】 반공애국희생자 471주(註)를 추모하는 6·25 반공애국희생자현양비의 제막식이 9월7일 상오 10시부터 동비가 건립되어 있는 대전 형무소광장에서 윤충남지사 배 대전시장과 그밖의 관민 다수가 참석리에 거행되었다.

그런데 6·25 당시 공산마수가 이 고장에 뻗히자 그들은 상투적 수단인 종교박해를 감행하고 재빨리 대전교구 내 성직자들을 대전 형무소에 불법감금하고 후퇴시에 학살한 사실이 있으니 즉 대전교회의 강(姜晩秀) 신부를 비롯하여 논산본당의 주임신부였던 <꼴냉> 신부 당진의 <꼴데스> 공(孔)신부 함덕의 <빼랭>신부 예산의 <리샬> 신부 천안의 <뽈리>신부 온양의 <러뇌>신부들이 매마른 이땅의 구령사업에 탁신(託身)하시다가 희생된 곳이 바로 이 대전형무소이다.

이날 대전본당 주임 <요셉> 오(吳基先) 신부는 추도사를 통하여 자유를 고수하다가 무참히도 이름없는 반공의 기수로서 의절(義節)에 순한 여러 호국의 영령들과 더불어 반공의 성좌(星座)에 높이 빛나는 이들 7위의 순교 신부들을 추모하였으며 또한 공산주의의 잔인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