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서 주님이 주신 긍정과 행복 전해드려요” 255쪽/1만5000원/하상출판사 사제의 길 걸으며 만난 하느님 항상 좋은 길로 인도하신 분 행복은 외침이 아닌 행동 기쁘게 하느님께로 다가가 아픔과 상처 회복할 수 있길
전례력에 따라 연재했던 글은 ‘행복을 찾아서’, ‘희망을 갖고’, ‘기쁘게’,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께로’ 등 네 개의 주제로 나눠 담았다. 각자에게 필요한 가치에 맞는 글을 찾아 읽을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 성경 말씀을 바탕에 둔 최 신부의 글은 복음적이면서도 우리 삶과 맞닿아 있어 공감을 불러 온다. 아울러 긍정과 행복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진 최길수 작가의 삽화들도 글에 아름다움을 더한다.
최 신부는 행동으로 하느님 나라를 맛보게 한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언급하며 “행복은 외침만이 아닌 행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수원가톨릭대학교 학생처장 시절 위선적이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며 “영성의 음치를 치유해야 한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이처럼 삶과 영성이 녹아있는 최 신부의 글은 더욱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께로 걸어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삶 안에서 체험한 하느님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털어 놓았기에 읽는 분들이 부담 없이 책 속에 녹아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책 제목처럼 ‘행복을 만들어 주는 기쁨’을 체험하고 하느님께로 다가갈 수 있길 바랍니다.”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