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육군 제3사관학교 사관생도 7백95명의 영세에 이어 6일엔 육군사관학교 생도 1백19명이 영세 입교함으로써 교회는 군 선교에 또 하나의 결심을 거두었다.
6일 오후 육군사관학교 성당에서 2백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노기남 대주교와 10명의 군종신부 집전으로 거행된 영세식에서 생도 이광남 군의 1백18명의 생도들은 신자 생도들의 따뜻한 안내를 받으며 예식에 참석,『마귀와 그 행위를 끊고 천지의 창조주를 따라 영생의 길을 걸을 것』을 힘찬 소리로 서약함으로써 교회의 장한 아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영세식은 육사 선교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것으로 전군 신자화 운동의 지원 아래 지난 4년간 4명의 군종신부들이 쌓아온 노력의 결실인 것이다. 이날 영세식에는 군종후원회 회원과 서울 꾸르실리스따 20명이 이들과 영신의 부자관계를 맺고 신앙의 길에 정진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