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 주교 주례로 사직동성당 축성

입력일 2020-04-06 15:11:54 수정일 2020-04-06 15:11:54 발행일 1975-10-12 제 981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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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내에 4번째로 사직동성당이 착공 11개월만에 준공, 9월 28일 오전 11시30분 4백여 신자가 모인 가운데 교구장 정 주교 집전으로 축성식을 가졌다. 청주시 사직동 6~57번지 조치원 방면으로 대교를 건너 무심천변에 세워진 이 성당은 74년 11월 10일 착공후 메리놀 외방전교회 보조1천3백50만원과 교구청 보조 6백75만원 등 도합 2천25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대지 1천5백평 위에 성당1백4평과 사제관 34평으로 되어있다.

치밀한 계획과 착상으로 신축공사를 관리한 주은로(메리놀회ㆍ미카엘 주노)신부는 가운데 칸막이(홀딩도어)를 두어 다목적 성당으로 사용할수있으며 제단 양편의 스테인드 그라스는 한국에서 2번째로 만들어진 것으로 현대미를 조화시켰고, 건물전체를 십자모양으로 하고 성당 정면 지붕은 비둘기 모양으로 해 성신본당의 뜻을 살렸고, 감실위의 3개의 구멍과 종각의 3개의 기둥은 삼위일체를, 제단앞 천정에 창을 두어 빛을 받은 것은 하느님 은총의 강림을, 제단에서부터 신자석으로 넓게 지은 이유는 하느님의 말씀이 만민에게 퍼져 나아감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