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당신은 오래된 나무
그리고 늘 푸른 나무입니다
억센 소나기에도
뜨거운 태양열에도
안으로 안으로 받아들여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는…
어머니!
당신은 오래된 나무입니다
내 당신을 떠나
먼 곳 하늘 아래
찬 바람을 맞으며
사랑에 굶주리고
인정에 목마른 때
나 쓰러져 울며
당신 그늘을 생각합니다
떠오르는 당신 모습
따스히 들려오는 그 목소리
『믿고 바라고 사랑하라』
어머니!
솟구친 눈물은 마른 불을 적시고
새로운
또 하나의 어머니가 될 것을 가르쳐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