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사랑의 행렬 끝없이… 3만명 몰려 “나눔열기” 수익금 요셉의원 복지시설에 사용
‘누구와 나머지를 채울까?’ 요셉의원 이전 건립 및 가톨릭 사회복지시설 기금 마련을 위한 열 번째 사랑의 나눔장터가 10월16일부터 이틀간 명동성당 마당에서 성대하게 마련됐다.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회장 이원규 신부)와 명동본당이 공동 주최하고 가톨릭신문사 등의 협찬으로 마련된 이번 사랑의 나눔장터는 이날 오전 10시 김수환 추기경과 사회복지회 이원규 신부 등이 참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3만여 명의 신자들이 바자회장을 찾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바자회는 사회복지시설인 난지도 애기들의 집을 비롯한 사회복지회 산하 단체와 청주교구 가톨릭 농민회, 전주교구 신태인본당 등 60여 단체와 기획상품을 전시한 10여 개 기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마련됐으며 기증품 코너와 사회복지단체, 농산물, 음식코너를 비롯 사진전과 행운권 추첨 등으로 다양하게 펼쳐졌다.
특히 이번 바자회는 행려자를 위한 무료병원으로 운영돼 오던 요셉의원 이전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티켓판매와 물품판매 등으로 얻어진 수익금은 전액, 요셉의원과 바자회에 참가한 복지시설의 기금으로 사용된다.
무엇보다 이번 사랑의 나눔잔치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요셉의원을 돕겠다는 독지가들이 우연히 미사참례차 들렸다가 성금을 기탁하고 기증품을 기증하는 등 훈훈한 사랑이 넘치는 행사로 마련됐다.
명동본당에서는 또 이번 바자회에 제4회 종현축제의 일환으로 참가, 주일미사 2차헌금을 사회복지회에 기증하는 등 사랑의 나눔잔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