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독일「다스 뮌스터」지, 한국교회 미술 특집으로 다뤄

입력일 2018-10-11 19:46:55 수정일 2018-10-11 19:46:55 발행일 1993-09-05 제 1870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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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태 교수 작품 소개

“한국 교회미술 토착화에 경탄”
독일 최대의 교회건축 미술 잡지인 「다스 뮌스터」(레겐스부르그교구 간)의 여름호에 ‘한국의 그리스도교 예술’이란 주제로 한국 교회미술에 관한 특집기사가 실렸다.

오스트리아 필라흐 국립미술관에서 전시 기획 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레나테 오브드 박사가 기고한 이 기사는 한국 방문 동기, 한국 교회미술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을 설명하고 특히 한국 가톨릭 미술가회 회장 최종태 교수(서울대 미대)의 작품세계에 대한 평이 작품사진과 함께 3페이지에 걸쳐 실려있다.

한국 가톨릭 미술가회에 대한 소개도 곁들리고 있는 이 기사에서 오부드씨는 “경제 발전과 함께 한국교회도 성장, 그리스도교의 예술작들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동양의 고유한 그리스도교적인 예술이 있다는데 기쁨을 느꼈다”고 말하고 있다.

오부드씨는 특히 “최종태 교수의 작품에는 한국적 심성이 담겨 있으며 그의 작품은 유럽의 현대작품들을 능가하는 것”이라고 평하면서 “그의 작품은 어떤 꾸밈이나 미화 없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주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문화 예술 자유기고가로서 종교미술사와 연극사 분야의 박사학위도 갖고 있는 오부드씨는 올해 2월 한국 교회건축 미술의 현황을 살펴보고자 내한, 서울 명동성당을 비롯 절두산 성지, 대치동성당 등을 둘러봤으며 본보(2월21일자)와 인터뷰를 가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