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루즈=VIS】 프랑스 서남부 툴루즈대교구장 앙드레 콜리니 대주교가 성청방침에 위배되는 콘돔의 사용과 성직자의 결혼에 찬성하는 발언을 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앙드레 콜리니 대주교는 6월3일 콘돔이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의 만연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교회가 콘돔 사용에 관한 교리를 빨리 재고해야 한다면서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죽음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10계명 중 제4계명은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돼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앙드레 콜리니 대주교는 또한 “가톨릭 성직자의 결혼에 대해 교리상의 금지는 없고 다만 규율상 금지되어 있을 뿐”이라면서 성직자에 대한 결혼금지가 해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