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빛, 십자가의 길’(Via Dolorosa)을 주제로 다양한 스테인드글라스 제작 기법을 활용해 선보이는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전시회가 1월 10~16일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그리스도교미술학과가 주관하고 인천가톨릭대학교 부설 스테인드글라스연구소가 후원한다. 전시 기획은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그리스도교미술학과 정수경 교수(가타리나·인천가톨릭대학교 부설 스테인드글라스연구소장)가 맡았다.
전시에서는 인천가톨릭대학교 특성화 교과인 스테인드글라스 교육 과정에 참여한 재학생과 졸업생 13명이 작품 20여 점을 내놓는다. 전통적인 제작 기법인 납선 기법과 동테이프 기법을 비롯해 일반 건축유리에 글라스페인팅(glass painting), 샌드블라스트(sandblast) 기법 등을 복합적으로 적용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동테이프 기법은 재단한 색유리의 가장자리를 얇은 동테이프로 감싸 밀착시키고, 이렇게 만든 각각의 색유리 조각들을 납땜으로 연결해 형태를 만드는 방법이다. 샌드블라스트 기법은 현대적인 스테인드글라스 제작 방법으로, 모래 분사를 이용해 유리 표면을 깎아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십자가의 길’을 재해석해 스테인드글라스로 표현한 작품도 선보인다. 작품 사이즈는 대부분 가로, 세로 30㎝ 미만의 크기다. 전시장에서는 작품을 보며 ‘십자가의 길’을 묵상할 수 있도록 설명도 첨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