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언제든지 교황강복장 신청가능

입력일 2017-04-20 14:34:05 수정일 2017-04-20 14:34:05 발행일 1992-03-22 제 1797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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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깐 구빈사업부는 결혼식ㆍ첫영성체ㆍ생일ㆍ사제 은경축 등 때 교황 강복을 원하면 언제든지 교황강복장을 보내주며 이로인한 수익금은 이탈리아 구빈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진이 들어 있는 이 교황강복장을 받으려면 바티깐 구빈사업부장 오스카리자또 주교에게 편지를 보내 필요한 신청서를 받으면 된다. 그러나 교황강복장을 받기 위해서는 본당신부 또는 주교나 수도회장상의 서면 추천이 필요하다. 이것은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는 신자들에게만 축복을 내린다는 뜻이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혼인을 했으나 교회에서 혼인하지 않는 사람들(조당자)은 교황강복대상에서 제외된다.

교황강복장은 원칙적으로 무료인데 다만 특수종이와 인쇄, 포장, 우편 등의 비용은 부담해야 하며 교황강복장의 크기와 장식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다.

대략 7천리라에서 4만5천리라 정도인 교황강복장은 각 나라 언어로 요청하는대로 예쁘게 새겨준다.

교황강복장은 주로 전문가인 봉쇄수녀들이 글씨와 장식을 맡아서 하고 있는데 강복장은 로마의 4대성당 또는 베드로대성전 그림이 있으며 꽃과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기도 하다.

교황강복장으로 인해 들어오는 수익금은 로마 또는 그 주변에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되어 진다. 교황강복장은 대개 신청후 1주일후에 강복장이 완성되어 받을 수 있다.

매년 20~30만의 교황강복신청이 접수되고 있는데 주로 이탈리아ㆍ스페인ㆍ남미로 부터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바티깐 구빈사업부 주소=CITTA DEL VATCANO=Eur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