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 앨범「내 탓이오」를 발표 지난 한해동안 화제를 모았던 혼성 듀엣「베베」가 구랍 28일 전국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ㆍ박정훈)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아 베베의 「내 탓이오」정신확산에 대한 공로가 다시한번 드러나게 됐다.
국내 가요계의 유일한 혼성 듀엣 베베의 김양곤씨(베드로)와 김주경씨(베로니카)는 이번 평협의 감사패와 관련 『평소 아껴주시던 팬들과 주위의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아름다운 노랫말과 곡으로 이뤄진 「내탓이오」가 널리 보급되길 기대 한다』고 간단히 소감을 밝혔다.
김지평 작사 이호준 작곡의 이 「내 탓이오」는 음반 및 테이프 콤팩트 디스크로 널리 보급된 것은 물론 베베가 제2회 장애인을 위한 백만인걷기대회 등을 비롯 50여차례나 출연한 자선공연에서 이 노래를 적극 발표 대중들 사이에 넓게 알려진 대중가요이다.
『서정성과 건전성을 잃어가고 있는 대중가요보다 건전하고 밝은 노랫말을 지닌 대중가요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힌 베베는 『내탓이오 노래가 이런 점에서 꼭 부합돼 특별히 사랑하는 곡』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같은 기조의 노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베베의 「내 탓이오」앨범에는 타이를 곡인 「내 탓이오」외에도 건강한 사회를 지향하는 9곡의 노래가 수록돼 있다.
이들 곡은 KBS연속극으로 방영됐던 「서울뚝배기」에서 삽입곡으로 나왔던 「나의 사랑 아가야」를 비롯 어머니를 그린 「고우신 어머니」, 어릴적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어린고향」, 병상의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위한 「아픈 친구에게」등 하나같이 건전한 노랫말로 꾸며져 있다.
내 탓이오 노래 못지않게 장애인을 사랑하는 가수들로 알려져 있는 듀엣 베베는 이같은 평에 걸맞게 『지금까지 해왔듯이 장애인및 불우이웃을 위한 공연에는 다른 일에 앞서 참석할 계획』이라며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금년부터는 가스펠송 가수의 이미지에서 한걸음 더나아가 건전한 노래를 하는 일반대중 가수로서 대중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베베는 『최근「내 탓이오」노래명을 임의로 사용하는 유사 곡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혼동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