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동정

김완욱·정연준 교수팀, 류마티스관절염 원인 유전자 첫 규명

오혜민 기자
입력일 2015-12-21 04:59:00 수정일 2015-12-21 04:59:00 발행일 2015-12-27 제 2975호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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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욱 교수
정연준 교수
김완욱(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정연준(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 교수팀(제1저자 황성혜·정승현 연구원)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유전자와 기전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들은 대표적 만성 염증성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가장 대표적 현상인 T 임파구 이동을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 및 조절기전을 임상과 기초연구를 융합한 공동연구로 밝혀냈다.

교수팀은 유전자 복제수가 병리현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 아래 류마티스 관절염환자 764명과 정상인 1224명 등 1998명을 대상으로 인간 염색체 전체의 유전자 복제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LSP1 유전자 결손 변이가 월등히 많음을 발견했다. LSP1은 백혈구 표면에 있는 단백질 중 하나로 현재까지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면역질환 발병과의 연관성은 알려진 바 없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 11월호에 게재됐다.

오혜민 기자 (oh0311@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