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가정사목연구소(소장 송영오 신부)는 21일 성남대리구 퇴촌성당에서 봄나들이 피정을 실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봄나들이 피정은 ‘곰 같은 남편, 여우 같은 아내’를 주제로 열렸다. 피정에는 수원교구를 비롯해 서울·인천·의정부교구 등 수도권 신자 272명이 참여했다.

피정은 오전에 송영오 신부 주례 미사와 강의에 이어, 오후에 ‘행복한 부부, 거룩한 가정’을 주제로 한 김대우 신부(퇴촌본당 주임)의 강의로 진행됐다.

김 신부는 “혼인은 하느님께서 제정하신 신성한 제도”라며 “부부는 창조사업에 주님께서 허락하신 훌륭한 공동체”라고 말하고 “‘영원한 너’인 하느님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오늘의 삶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송영오 신부는 오전 미사 강론을 통해 “5월 21일 오늘은 둘(2)이 하나(1)되는 부부의 날”이라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엠마오 제자들처럼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