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돕는 자를 도와요」「잠자는 사람은 물고기를 낚을 수가 없어요」「온세상 하나예요」등 우리가 흔히 듣는 격언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철학서적 전문 출판사인 서광서가 펴낸「잠자는 사람은 물고기를 낚을 수가 없어요」는 이런 격언들의 유래와 그 이야기들이 어떻게 많은 사람의 입을 통해 전해지게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사랑을 건네주기 위한「사랑과 지혜가 담긴 동화」시리즈 제25권으로 출간된 이 책은 불과 1백여쪽의 짤막한 이야기 모음이지만 생각하는 힘과 삶의 지혜를 일깨우는데 부족함이 없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잔잔하게 감동을 주는 내용으로 가득찬 이 책에서 특히 맨 마지막에 실려있는「온 세상은 하나예요」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먼 곳에 대한 신비감」과「그리움」이란 말의 의미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곳과 이 순간에 대해 새로운 애정을 느낄수 있게 해준다. 자신이 살아가는 곳에 대한 사랑을 가진이야말로 가장 멋지고 귀한 사람임을 깨닫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