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AIF】신언회가 파푸아뉴기니 선교 1백주년을 맞았다.
독일 아놀드 얀센 신부에 의해 1875년 창설, 1879년부터 중국에서 활동한 신언회는 1889년 아르헨티나, 1892년 토고, 1893년 에콰도르에 진출했으며 1896년 파푸아뉴기니 동북부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은 1895년 파푸아뉴기니에 지목구를 설립하고 신언회에 선교를 맡겼다. 1896년 2월 22일 교황 레오 8세에 의해 파푸아뉴기니 선교가 승인된 지 6새월 후 신언회는 신부 3명, 수사 4명을 마당교구에 파견,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선교사 중 에브하트 림브로크 신부는 첫 지목구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선교사들은 7백50여 부족에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마당 지역에서의 선교에 많은 고초를 겪었지만 열성적으로 복음을 선포하였으며 원주민들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파견 1년만에 이들 선교사들은 툼레오 섬에 학교를 설립하는 한편 사전과 툼레오어로 된 소교리서도 편찬했다.
9년후 선교사들은 비스마르크다도해 지역을 따라 전 섬으로 전파됐다. 선교 82년 후 본토인이 신언회에 처음으로 입회, 수련자가 되었으며 1988년 첫 내국인 출신 신언회 신부가 서품됐다.
1975년 독립국가가 된 파푸아뉴기니는 현재 8개의 교구에 1백45명의 신언회원들이 교회의 발전과 인류의 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