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면서 형제애를 키운다 교구신자 일치ㆍ재교육도 도모
입ㆍ퇴원 수속안내 붕대감기 등 병원의 부족한 일손을 도우며 함께 봉사하는 가운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형제애를 두터이하는 부산교구 자원봉사단(단장ㆍ박숙자)이 탄생된지 3년이 됐다.
이제 교구 자원봉사단은 봉사활동 자체로서 뿐아니라 신자재교육의 장으로 그문을 활짝 열어 교구신자 일치를 위해 힘찬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메리놀병원、화요일 오후 1시부터 성분도병원에서 붕대감기 등을 도와온 교구자원봉사단은 작업에 들어가기전 기도ㆍ성경해설ㆍ성가를 통해 자신들의 삶을 반성하며 신앙생활을 다질수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유로운 분위속에서 붕대를 감으며 대화를 나눔으로써 지역 연령 학력 등의 격차 해소는 물론 의견교화의 장으로서도 훌륭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교구 자원봉사단이란 명칭 그대로 33개 본당의 레지오 단원들이 대거 참여、각 레지오 간의 밀접한 유대 및 활동의 발판을 이루며 또한 노후에 자신의 위치를 찾지못하는 노인들도 함께 참여、쓸쓸함과 소외감을 격감시키고 있다.
아울러 자원봉사단은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교도소환자들을 위한 모금도 실시、불우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도 펴고있다.
이같은 봉사단의 봉사에 대해 병원측에서는 그만큼 무료환자를 시술해 주고있어 그들의 봉사와 도움의 범위는 커져가고 있다.
또한 봉사단내에「핑크레이디」란 모임을 만들어 메리놀 병원에서 매일 오전ㆍ오후 2시간씩 분홍빛 까운을 입고 환자의 입ㆍ퇴원수속 및 병실을 안내하고 있어 병원을 찾는 이들로부터 많은 호감을 얻고있다.
매주 자원봉사단에 참여하는 봉사자수는 성분도 병원에 50명、메리놀병원에 90명、핑크레이디 50명 등으로 한달에 7백여 명이 자원봉사와 아울러 신자재교육에 참여、교구신자의 일치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