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회건설은 거의 모든 국가에서 지향해야하며 또 지향하고 있는 국가정책차원의 최대목표라고 볼 수 있다. 오늘날 보다 나은 사회건설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국가들의 공통문제는 생존의 기본요소인 의식주의 발달과 더불어 향상된 사회 제분야의 수준을 뒤따르지 못하고 있는「국민보건문제」이며 그것이 곧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국민의료의 후진성을 과감하게 탈피、국민모두가 양질의 의료혜택을 고루 받을 수 있게 한다는 지향으로 마련된 가톨릭중앙의료원의「지역사회 종합의학센터 」는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의료의 질적 양적향상과 의료시혜 균등이라는 제의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선구자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려는「또 하나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아야 할 것이다. 이 같은 근본이념을 수행해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의료기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의료시설과 장비·의료진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그리고 이를 뒷받침해 나갈 계속적인 교육으로 손꼽힐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역사회 총합 의학센터 마스터플랜의 主건물 강남성모병원이 개원과 더불어 한국에서는 최초로 컴퓨터化한 종합건강진단 시설인 인간도클를 보유한 것을 비롯하여、각종 최신의료기재와 시설을 갖춘 것은 종합의학센타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완수하기 위한 제1단계 작업이 완료된 것으로 보아 무방할 것 같다. 종합건강진단센타의 컴퓨터化를 필두로 강남성모병원의 또 하나의 자랑은「사전진료예약제」.현재 우리나라 의료현실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될 문제점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외래환자의 장기간 대기문제를 해결、외래부처의 혼잡을 막아 질서 있는 운영을 유지함으로써 환자는 물론 병원자체의 능률적인 의료 업무를 꾀할 수 있는 사전진료 예약제 도입은 인긴 도크의 컴퓨터化화 함께 새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의료제도로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중앙의료원의 오랜 숙원이었던「全人각호제」를 도입、실시하게 된 것은 병원운영의 합리화를 위해 필요불가결한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全人간호제도」는 일단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간호는 투약에서 식사는 일상생활의 수발에 이르기까지 일체간호업무를 병원에서 전담하는제도. 다시 말해 한 간호사가 극소구의 환자를 분담해서 환자의 각종 침상간호를 포함한 투약 및 처치를 하게 되므로 환자의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인면 등 全體를 파악、완전한 치료를 위한 간호를 말한다. 따라서 소아과나 일부 특실을 제외한 보호자의 병실간호는 필요 없게 되며 다만 위급및 중환자로서 주치의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는 보호자 한명에 한해「병실출입증」을 발급한다. 이밖에 강남 성모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초음파단층촬영장치、머리와 목 부위의 컴퓨터 단층촬영장치、甲狀腺섭취를 측정 장치、同位元素에 의한 腎기능검사기、초자체혼탁제거 수술을 위한 오쿠통장치、각종 미세수술用인 현미경 등 최신의료기재를 塡料에 설치、규모와 더불어 시설 면에서의 만전을 기했다. 뿐만 아니라 중환자 감시시스템을 비롯하여、환자의 침상전체를 소독할 수 있는 침상소독기、임산11주에 태아의 심박동을 확인할 수 있는 토플러 태아진단 장치、假死상태에 있는 신생아및 유아를 소생시키는데 필요한 자동소생기 마비환자 치료用의 후바드탱크 등을 보유、의료기기의 현대화를 통한 완전한 진료를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강남성모병원의 諸시스템은 국내 타병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최신장비들이라고 강조하는 진료부장 김재호 박사는 이 시설들은 환자진료를 위해 사용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교육、교수들의 연구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남성모병원은 가톨릭 병원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원목실인원을 보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왔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강남 성모병원이 최대의 의료기재、최대의 의료진을 확보、지역사회 종합의학센타로서 그 첫발을 내딛으려는 강남성모병원에 대한 지역사회 주민들의 기대라고 할 수 있다. 대다수 국민들이 지역사회종합의학센타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출범하는 강남성모병원에 대해 최상의 조건에 부응하는 최대의 봉사를 기대한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강남 성모병원에 이어 앞으로「의대」「임상의학연구소」「의학도서관」등의 건물이 계속 설립됨에 따라 지역사회종합의학센타는 가톨릭 의료기관의 모체로서 가톨릭이념을 최대로 발휘、全人的치료와 봉사를 향해 총력을 기울여야한다는 것은 국민 모두의 한결같은 바람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