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산 수정본당-일본 히로시마교구 합동 산간학교

입력일 2010-09-14 15:24:52 수정일 2025-07-22 14:29:30 발행일 1999-08-08 제 2163호 18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신앙안에 우리는 한형제”

부산교구 수정본당(주임=박제원 신부)은 일본 히로시마 교구의 야마구찌·시마네지구와 『벗들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한·일 합동 산간 학교를 개최했다.

격년제로 개최돼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에서 올해는 2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금강 국민 연수원에서 진행됐으며 본당 신자 가정에서 민박했다.

지난 82년 일본 히로시마 교구 소속의 야마구찌와 시마네 지구의 요청으로 시작된 양국간의 교류는 당시 부산교구측이 중고등부 산간학교가 활성화되어있던 교구내의 수정성당을 지목, 83년 제1회 한·일 합동 산간학교가 이뤄지게 된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양국의 성당들은 산간학교 이외에도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쳐, 야마구찌, 시마네 지구의 성사비에르 성당이 화재로 소실되었을 때에는 수정성당 교우들이 모금에 동참,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21세기를 이끌 교회의 꿈나무들에게 양국의 문화와 교회 상황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 이 행사는 본당 신자들뿐 아니라 교구 차원에서도 큰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으며 수정성당의 지속적인 교류의 결과로 부산교구와 히로시마 교구가 자매결연을 맺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오민경 위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