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할 안(安)은 집 면(宀)자와 계집 녀(女)가 결합한 글자다. 宀(면)은 ‘움집’의 위를 ‘덮어씌운’ 모양을 본뜬 글자로 집의 뜻을 나타내는 글자다. 女(녀)는 여자(女子)가 손을 앞으로 모으고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모양을 나타낸 상형문자다.
기도하는 여인의 모습을 나타내는 글자이다. 결국 安은 여자가 집안에서 고요히 기도하는 모습이 가장 편안한 모습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 된다.
쉴 식(息)은 스스로 자(自)자와 마음 심(心)자가 결합한 글자다. 自(자)는 자신을 표현할 때 코를 가리키므로 스스로라는 뜻을 나타낸다.
몸소, 자기(自己), 진실로(眞實-), 본연(本然), 처음의 의미를 가진 글자다. 心(마음 심)은 사람의 심장의 모양→마음→물건(物件)의 중심을 나타낸다. 마음, 뜻, 의지(意志) 생각, 가슴, 근본(根本), 본성(本性), 중심(中心)의 뜻을 가진다.
결국 息은 하느님께서 창조해 주신 본연의 선한 모습으로 우리의 마음을 다스릴 때 참다운 息(휴식)이 있다는 것이다.
오늘도 온갖 걱정과 고통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安息)을 주겠다.” (마태11,28)라 하시며 나에게 오라고 간절하게 부르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