使: ① 하여금 사 ② 설사(設使)사 ③ 심부름꾼 사, 하인 사 ④ 부릴 사
인(人: 사람)과 리(吏: 관리)가 결합된 글자다. 또 리(吏)는 일(一: 오로지)과 사(史: 공적인 기록을 적는 사람)가 결합된 본디 사(事)자와 같은 글자로 관리를 뜻한다.
命: ① 목숨 명 ② 명령 명 ③ 운수(運數) 명 ④ 가르침 명
인(人: 사람)과 일(一: 하나)과 고(叩 :머리 조아리다)가 결합된 글자다.
결국 사명(使命)은 사람(人)을 관리(吏)로 삼아 사람(人)중 작은 한(一 )사람에게도 머리를 조아리고(叩) 겸손하게 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하느님 나라의 관리로 삼아 막중한 사명(使命)을 주셨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 28, 19-20)
예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복음 선포의 사명(使命)을 주셨다. 우리가 가장 작은 한 사람에게 머리를 조아려 겸손하게 봉사하는 생활을 통하여, 예수님을 증거하고,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제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