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도출판사(사장 선지훈 신부)가 명동시대를 연다.
분도출판사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수도원장 이형우 아빠스) 한국진출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중구 명동 2가 1 가톨릭회관 1층에 새 서원을 마련, 5월 18일 오후 4시 본원장 인영균 신부 주례로 축복식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가톨릭출판사 명동 서원과 나란히 위치한 새 서원은 가톨릭회관 내 135m²(약 41평) 공간을 임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했다.
원목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꾸민 서원은 ‘나무향기’ 가득한 자연주의적 매장을 지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책장과 선반, 의자 등 서원 내 가구 일체는 왜관 수도원 목공소에서 수도자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다. 서원은 분도출판사에서 출간한 서적 외에도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가톨릭출판사, 성바오로, 바오로딸, 생활성서사, 성서와함께, 기쁜소식 등 다양한 교계 출판사의 도서 1000여점을 구비했다. 수도원에서 제작한 수제 성물 1000여 종도 함께 전시돼 있다.
서원의 운영은 류지영 수사(분도출판사 서울본부장)와 함께 수도원 봉헌회(Oblati) 회원들로 구성된 봉사자들이 맡는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평일 및 주말?주일)이며, 국정 공휴일은 쉰다. 류지영 수사는 “한국 천주교 1번지라 불리는 서울 명동에 새 서원을 개원함으로써 신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감은 물론 더욱 풍요롭고 풍성한 출판 사도직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문의 02-727-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