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농장서 직접재배 단골 입맛까지 꼼꼼히
서울 퇴계로 3가 대한극장 맞은 편에 위치한 대림정은 말 그대로 서울의 큰 정자다. 임용옥(데레사.서울 압구정본당) 회장이 42년째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옛날 궁중이나 양반들이 즐겨먹던 한정식과 다양한 한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 입소문은 멀리 해외까지 퍼져 일본관광객을 주축으로 매년 14~15만 명의 외국인관광객이 다녀가고 있다.
임회장은 『음식에는 장난치는 법이 아니야. 신선한 음식 그대로 주고 더 달라면 더 주는 것. 그게 내 운영방식이지. 손님이 많이 찾는 건 별다른 이유가 없어. 거짓음식을 안 만들면 돼』
임회장의 간단명료한 대답은 대림정을 유지해온 운영철학이 돼버린지 오래다. 임회장의 말처럼 대림정이 사람들의 마음에 생기를 넣어주는 이유는 바로 식자재 관리에 있다. 특히 충남 아산에 위치한 자가농장에서 생산하는 각종 야채와 된장 등의 양념은 바로 「웰빙」 그 자체다. 무엇보다 고춧가루와 참기름은 자가 운영 방앗간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해 그 특별함이 더하다.
대림정의 한정식은 회요리, 구이요리, 찜요리 등 차가운 음식과 더운 음식 20여 가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다양한 상차림을 맛볼 수 있다. 또 30년 이상 경력의 주방장들은 단골 고객들의 입맛까지 꼼꼼히 체크할 정도로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식 메뉴는 궁중전골, 어복쟁반, 곱창전골이 인기다. 궁중전골은 엄선한 해물인 게, 새우, 오징어 등과 싱싱한 야채들이 곁들여져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또 양지, 차돌박이 등을 삶아 갖가지 야채와 조미해 담백한 맛을 내는 어복쟁반과 강원도 횡성에서 직송한 100% 한우곱창으로 맛을 내는 곱창전골 또한 그 맛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으뜸이다.
2층에는 수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실이 마련돼 회갑연, 피로연, 돌잔치 등 각종 모임을 할 수 있다.
지하철 3?4호선 교차역인 충무로역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1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어 고객 편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의=(02)2266-2678, 4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