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주, 최첨단 시스템 ‘그룹웨어’ 도입

김재영 기자
입력일 2002-06-09 08:59:00 수정일 2002-06-09 08:59:00 발행일 2002-06-09 제 2302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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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업무 효율화 추진
모든 본당에 공문서 인터넷 발송
광주대교구에 최첨단 교회 업무지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광주대교구 전산실(실장=이정화 신부)은 교구 전산 통합을 위해 작년 말부터 준비한 「그룹웨어」를 교구 전산 시스템에 설치, 한달간의 시험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10일, 교구내 전 본당을 대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그룹웨어」는 공문 및 전자결재 통합 시스템으로 집단 커뮤니티 활성화 및 업무와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고 처리된 결과를 각 담당자에게 인터넷 상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업무지원 시스템이다.

또한 업무와 관련된 모든 단계를 웹(Wep) 상에서 처리하여 문자메시지로 관련 내용을 실시간에 알려줌으로서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광주대교구청은 그동안 연간 약 200여건의 공문을 각 본당과 기관단체 등 약 450여 곳으로 발송해 왔으며 공문발송을 위해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발송물 인쇄, 발송작업(봉투, 인쇄물 분류작업), 우편발송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쳤왔다.

그러나 「그룹웨어」의 도입으로 인해 인터넷 발송으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우편배달사고, 지연도착 등의 문제해결과 재정절감, 인력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광주대교구 「그룹웨어」는 개별공문발송, 그룹공문발송, 전자결재, 게시판, 자료실, 대화방 등 20여 개의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보안을 위해 등록된 사용자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MAC Adress(PC마다 설치된 랜카드 고유번호로 등록된 회원인지를 확인) 인식방식을 사용하게 된다.

「그룹웨어」는 또한 교구청 각 부서에서 「그룹웨어」 사용자들에게 공문을 주고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간에도 공문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따라서 회원으로 등록된 본당에서는 인접 대상 본당으로 협조공문 등을 발송할 수도 있으며 공문발송 후 수신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지연이나 배달사고 등을 사전에 방지 할 수 있게 됐다.

광주대교구는 앞으로 교구 단체 및 기관 등 모든 공문수신 대상들에게 「그룹웨어」 시스템을 확산해 교구내 모든 시스템을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김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