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이자 순교신앙의 못자리인 ‘솔뫼성지’가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대전교구 솔뫼성지(전담 이용호 신부)는 14일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야외 공연장인 ‘솔뫼 아레나 축성미사’를 봉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지난 2004년부터 67억4000만 원을 들여 추진해온 솔뫼성지 성역화사업이 마무리됐다. 솔뫼성지는 ▲2005년 김대건 신부 생가 복원 ▲2006년 김대건 신부 기념관 건립 ▲2009년 주차장 및 야외화장실 건립 사업을 펼쳐왔다.
약 25억 원의 공사비가 든 솔뫼 아레나는 1450㎡ 규모로 1300명의 관람객을 동시에 받아들일 수 있다.
유흥식 주교는 이날 축성미사 강론에서 “오늘 축성된 솔뫼 아레나가 하느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 스스로가 소통하고, 나아가 순교 신앙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