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가톨릭예술단(지도=박인호 사목국장 신부)이 한국 가톨릭교회의 순교사를 그린 대형 뮤지컬 「님이시여! 사랑이시여!」를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국립국악원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1997년 전주교구 설정 6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님이시여! 사랑이시여!」는 신유박해를 배경으로 한 호남 순교사와 4년을 부부로 살면서도 서로 동정을 지킨 유중철(요한)-이순이(루갈다) 부부를 비롯한 그들 가족의 사랑과 순교정신을 생생히 담고 있다.
특히 연극배우 40여명, 각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 70여명이 제작에 참여하고, 미사곡을 포함해 총 17개의 창작곡을 삽입하는 등 신앙적 서정성과 함게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가톨릭예술단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현재 교황청에 시성을 청원해 놓고 있는 순교자 윤지충, 권상연, 유항검, 유중철, 이순이의 신앙과 삶을 더욱 많은 신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부산 등 전국순회공연, 미국, 독일 등 해외공연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들의 시성에 도움이 되고자 로마 교황청의 현지공연도 소망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내년에 마련될 「루갈다데(가칭)」를 비롯해 순교자의 얼을 기리는 각종 사업의 준비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예약 및 관람문의=(063)285-0041~2 전주교구 사목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