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 양떼 이끄는 목자, 책으로 읽는 사상과 영성
3월 13일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한 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10년의 시간 동안 교황의 가르침은 교회 안팎으로 큰 울림이 되고 있다. 교황은 어떤 생각과 가르침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을까. 교황이 미사 중 전한 강론과 직접 저술한 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보면 어떨까.
목자인 교황의 면모를 가장 잘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언제일까. 교황의 다양한 활동에서 ‘양 냄새나는 목자’의 모습을 볼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강론’이야말로 하느님의 양떼를 하느님의 품으로 이끄는 목자의 본 모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교황도 강론이 “거의 성사나 다름없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결코 헛되이 흘려보낼 수 없는 사목 기회”라고 강조했다.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