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우크라이나 종교 수장들, 교황 키이우 방문 요청

입력일 2023-01-31 수정일 2023-01-31 발행일 2023-02-05 제 3329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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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우크라이나 종교 지도자들은 1월 2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주기를 재차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할리크대교구장 스비아토슬라프 쉐브추크 대주교는 1월 25일 우크라이나 교회와종교협의회 회원 교단의 수장들과 함께 교황을 알현하고 교황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황 방문에 대한 명확한 약속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유다교,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 종교 지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그리스도교 일치기도 주간을 맞아 1월 24~26일 로마를 방문해 교황과 교황청 관리들을 만났다.

쉐브추크 대주교는 교황 알현 다음날인 26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고 “가톨릭 신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교황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만남에서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하나로 일치된 모습을 보여주는 우크라이나의 종교인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일하는 이들에게 연대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