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톨릭대, 탄소중립 실현 본격화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2-12-27 수정일 2022-12-27 발행일 2023-01-01 제 3325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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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중앙도서관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탄소 배출 72톤 감축 기대 

가톨릭대학교 중앙도서관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 가톨릭대학교 홍보팀 제공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루카 신부)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가톨릭대는 최근 학교 내 중앙도서관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 발전량 총량은 138kwh로, 연간 약 15만kwh 재생 에너지 전력을 확보하고, 탄소 배출 약 72t을 감축할 수 있게 됐다. 가톨릭대는 연내에 중앙도서관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의 실시간 발전량과 누적 발전량 모니터링 장치도 설치해, 교내 친환경 정책 및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교내 구성원들의 관심을 모을 계획이다.

가톨릭대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 에너지 보급 지원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6월 가톨릭대는 해당 사업 공고에 응모해 1억3000여 만 원을 사업비로 지원받았다.

신재생 에너지 확보를 위해 가톨릭대는 앞으로 교내 9개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 갈 예정이다. 가톨릭대는 2026년까지 138kwh급 태양광 발전 설비 9개소를 갖춰 매년 100만kwh 가량의 전력 사용량을 대체하고 탄소배출량도 약 511t 절감할 계획이다.

원종철 신부는 “세계적인 탄소 중립 노력에 발맞춰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교내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작업을 본격화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구성원 모두 합심해 탄소중립 실현의 모범 주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