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남북 청년들, ‘성탄’ 주제로 토크콘서트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2-12-20 수정일 2022-12-20 발행일 2022-12-25 제 332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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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평단협
서로 다른 경험·생각 나누며
남북관계 다리 역할 다짐

12월 17일 열린 ‘북한 땅에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토크콘서트 참가자들과 서울평단협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제공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이병욱 요한 크리소스토모, 담당 조성풍 아우구스티노 신부, 이하 서울평단협)는 12월 17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7층 강당에서 남북 청년들이 대화하는 토크콘서트 ‘북한 땅에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 청년들의 대화2’를 열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북한이탈청소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서울외국인학교 김민승군, 대원외고 이예은양과 북한이탈청년 김련주·채윤서씨가 패널로 참가했다. 패널들은 남북의 크리스마스 풍경, 통일 후 크리스마스에 가보고 싶은 장소, 크리스마스를 모르고 살아가는 북한 청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사회자로 나선 북한이탈청년 이성주씨는 “북한과 남한 사람들이 같은 걸 생각하고 나누는 것, 그것이 통일이 아닐까 한다”며 “북한이탈주민은 먼저 온 통일로 남과 북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욱 회장은 “오늘 토론하는 청년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미래 가능성과 진정성을 볼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12월 17일 열린 ‘북한 땅에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토크콘서트 중 패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제공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