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수 신부(바오로·대구대교구 원로사목)의 ‘Glass Fusing’(유리 융화 기법) 전시가 11월 19일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 아마레갤러리에서 열린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직무대행 성한기 요셉) 김종복미술관과 디자인대학은 30년 가까이 유리 공예 작업을 한 원 신부의 작품들을 통해 유리 융화 기법을 살펴보고 그 내용을 학생들에게 학술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십자가의 영광’, ‘노을빛 장식등’ 등 그의 유리 공예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김종복미술관 박동민 큐레이터는 “유리 융화 기법 자체가 국내에선 굉장히 생소한 분야”라며 “유리 융화 기법이 어떤 것인지 좀 더 알리는 전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리 융화 기법이 국내에서 생소한 현실에 대해 원 신부는 “서구와 학술·문화적 교류가 더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서구처럼 창의적인 작가들과 예술적 가치가 있는 작품들이 많이 나오길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