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안동교구 사목국, 성화묵상집 「말씀이 그림이 되어」출간

방준식 기자
입력일 2022-10-25 수정일 2022-10-25 발행일 2022-10-30 제 3316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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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사제단 지음/안동교구 사목국 엮음/김만용 그림/116쪽/1만6000원/들숨날숨
그림이 되어…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는 주님의 말씀
복음·강론과 함께 성화 어우러져
안동교구 사목국(국장 김종길 제오르지오 신부)이 교구 사제들의 강론을 요약해 엮은 성화묵상집 「말씀이 그림이 되어」를 펴냈다.

책은 2020년도 전례력에 따른 짧은 복음 구절과 사제들의 강론을 요약해 하느님 말씀을 더욱 가까이하고 묵상할 수 있게 구성됐다. 특히 지난 2020년 교구 주보 표지를 장식했던 김만용(프란치스코·안동교구 갈전 마티아본당) 작가의 성화를 함께 엮어 의미를 더했다. 안동가톨릭미술가회 회원인 김 작가는 교구 소식지 「틔움」에 ‘신앙만화여행’을 연재하고 있으며 가톨릭신문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만화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를 그리고 있다.

교구는 ‘공소사목’지로 주보를 대신해오다 지난 2019년부터 교구 주보인 「가톨릭 안동」을 발행했다. 첫해에는 본당이나 공소 사진을 중심으로 표지를 꾸며오다 2020년부터는 주일복음에 따라 성화를 넣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구 사제들이 돌아가며 주일 강론을 매주 게재했고, 김 작가가 복음 말씀에 따라 성화를 연재했다. 이번 성화묵상집은 이 같은 강론 내용을 요약해 한데 묶고, 관련 성화를 보며 묵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는 성화묵상집에 대해 “한국교회 모든 신자들이 함께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동가톨릭미술가회 담당 권상목(요한) 신부도 “김만용 작가의 성화 그림 속에는 주님께 대한 강한 열정과 감동이 있다”고 말했다.

사목국장 김종길 신부는 “성화묵상집이 예비신자나 주일학교 교재, 피정 자료, 선교용, 선물용 등으로도 잘 활용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화묵상집은 본당에서 단체로 구매할 경우 교구 사목국에서 할인된 가격(1만3000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54-858-3114~5 안동교구 사목국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