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상담 등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온 서울대교구 문종원(베드로) 신부가 이번에는 그림으로 정신과 자연 회복에 나섰다.
서울대교구 사목상담 담당인 문 신부는 서울 명동 갤러리1898에서 ‘자연과 내면의 아이’ 주제전을 열고 있다. 문 신부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자존감 되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려 온 그림 120여 점 중 40여 점을 선보인다.
문 신부는 “물질만능주의, 성공 지상주의에서 사람들이 하느님 모상인 자신의 참된 모습을 잃고 공허함을 느끼는데, 그런 메마르고 힘든 사람들에게 잠시라도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참된 자신의 모습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들러 거울에 비춰 보듯 자신의 모습을 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10월 3일까지.